창립 25주년 강원랜드.."새로운 전환기"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강원랜드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와 복합리조트를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과 지역 상생책을 꾸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탄광 문 하나 닫힐 때마다,

석탄으로 먹고 살던 지역들 역시 줄줄이 휘청이며 빠르게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생존의 위협까지 느낀 주민들이 투쟁에 투쟁을 거듭한 끝에 제정된 게 폐특법.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강원랜드가 올해로 스물 다섯 살입니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전환기를 맞아 비 카지노 부문을 강화한 복합리조트 활성화에도 힘 쓸 계획입니다.

목표는 365일 리조트 객실 평균 투숙률 80% 달성.

각종 공연과 쇼를 마련하고,

뿌리가 됐던 지역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탄광문화공원도 조성합니다.

[인터뷰]
"세계적인 작가들도 함께 할 거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업하는 과정도 가질 거예요. 그래서 지역민들에게는 좀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난 2017년 뛰어든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올초 첫 해외수출 판로를 뚫고 동남아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통 다각화를 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대상으로 해외 판촉 활동도 할 예정입니다."

강원랜드는 혁신기업을 폐광지에 유치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와 영세식당 매출 향상을 지원하는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등,

폐광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도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