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카지노·화장품 등 관련주 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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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곧 재개된다는 소식에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KL은 전일 대비 20.45%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상승 제한 폭까지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18.13%)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카지노주는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자 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종목이다.
이날 증시에선 특히 화장품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제이준코스메틱, 잇츠한불 등 화장품 업체가 일제히 상한가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마녀공장, 코리아나, 뷰티스킨, 리더스코스메틱, 오가틱티코스메틱 등이 가격 상한폭까지 올랐다.
면세점·항공·여행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도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15.40%), 신세계(9.33%), 하나투어(10.00%)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클리오(22.90%), 노랑풍선(17.40%) 등 유통업계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외교부는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문화여유부에서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한국은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다만 최근 중국에서 오랜 코로나19 봉쇄(락다운)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예년 만한 단체관광객 수를 회복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둔화, 3년 간 락다운에 따른 후유증 등으로 올해 중국에서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더욱 선호하는 트렌드를 보인다”면서 “이런 변화로 하반기 한국, 일본에 대한 단체 관광이 열렸다고 바로 많은 관광객의 유입으로 연결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 등 주요 관광지 또한 동시에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행업계에서는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지난 상반기 한국 유입 중국인 관광객 수를 넘긴 일본이 하반기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유입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이 59만4000명으로 한국(54만6000명)을 8.8% 가량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