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카지노 매출 807억…전년 比 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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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을 대상으로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인 2022년도 매출액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카지노의 지난해 확정 매출액은 2021년 488억원 대비 65.5% 증가한 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은 지난해 36억원보다 86% 증가한 67억원으로 산출됐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이하 관광기금)은 관광 안내 체계 개선 및 관광 홍보, 관광 정보 제공 사업 등의 보조와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의 융자지원에 사용된다.
관광기금의 재원은 출국납부금(1인 1만원),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 있다.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관광기금은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부과하며, 6월부터 12월까지 4회 분할 납부하게 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 재원의 60~70%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부담하고 있다”라며 “카지노 산업이 도내 청년 17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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