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5월 순매출 114억원 기록…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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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힘입어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월간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11,800원 ▼70 -0.59%)은 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재개 이후 지난 1월 64억9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지난 4월 순매출 99억6000만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6월 개장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국제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물론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급증하고있다. 지난달에만 2만1866명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3105명)한 이후 지난 3월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의 급증에 힘입어 5월 드롭액(테이블)도 1137억5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겼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3억9000만원와 비교해 4배나 상승한 수치다.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증편 소식이 더 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의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