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지노 게임의 역사와 특징


카지노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주로 귀족과 같은 소수 권력층들을 중심으로 엄격하고 철저한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던 사교 및 놀이로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이탈리아의 베니스 지방으로 발전하였는데요, 베니스의 축제 기간 중 여러 곳에서 벌어지던 카지노는 훗날 이탈리아 정부가 인정한 공식적인 카지노 장소로 이용되게 되었고 이것이 프랑스로 이동하여 매우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18세기에 이르러 이와 같이 귀족들을 중심으로 이용되던 [카지노 게임]이 서민층으로도 확대되었고 이것이 소셜 클럽(Social Club)과 같은 개념으로 미국 등으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이렇게 유럽에서 처음 시작되고 발전해왔던 카지노 산업이 어떤 경로를 통해 국내에 도입되고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한국 카지노산업의 주요 역사에 대해 살펴보자면 그 시작은 1967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들을 전용으로 하는 위락시설과 같은 형태로 서울 워커일에 카지노 게임장이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약 2년 후 법 개정에 따라 내국인의 경우에는 전혀 이용할 수 없고 오로지 외국인들만 카지노게임을 이용하고 출입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후, 1994년에 이르기까지 국내 카지노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여 이것이 외화획득에 있어 매우 큰 수익이 되는 산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카지노업을 건전한 방향으로 더욱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광 진흥법상에 카지노를 관광산업의 일종으로 포함시키고 카지노를 담당하는 부서를 내무부에서 무노하관광부로 이관하기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약 2000년경, 강원도의 폐광지역과 관한 특별법을 의거하여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는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개장하였으며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였던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서울에 약 3곳에 달하는 카지노 영업장을 개장하게 됩니다. 이에 이어 2017년에는 복합리조트와 같은 형태로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 시티”가 개장하게 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다양한 형태의 카지노가 개장하게 되면서 국내에는 총 17개에 이르는 카지노 영업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화창출에 매우 선두적인 역할을 했던 카지노업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있어 얼마나 이바지를 해오고 있을까요?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카지노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카지노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카지노업에 성행하지 않았던 약 25년전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할만한 점은 외화수입입니다. 역시 2016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외래 관광객을 통해 창출된 외화수입은 약 1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