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카지노업체 종사원 온라인 교육 실시

제주도는 '2023년도 제3기 카지노 종사원 교육'을 오는 9월6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라 카지노 사업자가 소속 종사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의무교육이다.

도는 2021년 자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카지노E클래스(eclass.jeju.go.kr)‘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사업자의 교육 운영 부담을 덜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은 총 5개 분야(카지노 직무관련, 윤리, 도박중독 예방, 보안,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에서 49개 영상강의로 진행된다.

카지노 종사원은 ’카지노E클래스‘ 회원가입 후 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교육기간 내에 원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마치면 수료가 인정된다.

대부분의 강의는 시의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가 카지노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직접 제작했다. 

특히, 상반기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실무 외국어, 긍정심리 등 12개 강의를 신설하는 등 교육 수요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도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카지노 종사원 온라인 교육을 통해 642명이 수료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산업에 관한 국내외 동향, 실무 외국어, 비즈니스 협상 등 실무 중심 강좌부터 심리치료, 윤리의식 강화 등까지 현업종사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강의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