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인 카지노 게임기구 직접 검사로 세입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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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제주지역 카지노의 게임기구를 직접 검사해 세입 1억 3,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1,152대를 직접 검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8,6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카지노 게임기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카지노업계의 시간적·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직접 검사를 시행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과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 게임기구 검사 규정’을 제정해 도내 카지노의 게임기구에 대한 직접 검사 시행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카지노 전자게임기구와 전자테이블게임기구 등 게임기구의 직접 검사를 통해 검사기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고 카지노업계의 검사비용 부담도 줄이는 한편, 검사 수수료 세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카지노 게임기구에 대한 위·변조 등의 의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그동안 도외 위탁검사 업체가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높게 책정해온 검사비용과 출장비 등의 현실화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웠던 도내 카지노사업자들이 부담을 덜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카지노 게임기구의 위·변조 확인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카지노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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