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규제 완화로 마카오·싱가폴·필리핀과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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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민선 8기 핵심 추진사업 중 하나로 강원랜드의 규제완화를 지목하면서 중국 마카오를 비롯한 동남 아시아권 카지노와 경쟁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최승준 군수는 3일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열고 민선 8기 핵심 추진사업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핵심 추진사업으로 △강원랜드 규제 완화 △교통망 개선 △정선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등 큰 틀에서 세 가지다.
그중 주목되는 추진사업은 강원랜드 규제완화다. 강원랜드는 정선을 비롯한 폐광지역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폐광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와 휴양콘도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 군수는 강원랜드가 규제 완화로 글로벌 리조트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최 군수는 이번 조회에서 “강원랜드가 설립된 지 23년째지만, 도박 중독 예방을 빌미로, 각종 규제로 인해 글로벌 리조트로 성장하는 데 많은 지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이블 증설, 게임장 면적 확대, 출입시간과 일수 제한 완화, 매출 총량제 확대 등으로 인근 마카오 카지노나 싱가폴, 필리핀 등의 카지노와 경쟁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해서 또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지금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또 “지금 일본에 2개의 카지노가 개장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자본이 투입돼 완성되면, (교통 측면에서) 강원랜드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불법 사설 카지노가 굉장히 성장해 우리 강원랜드의 합법적인 카지노 매출 총량 1조6000억 원의 10배 등에 달하는 지하, 그런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규제 완화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최 군수는 이날 교통망 개선 과제에 대해선 동서고속도로, 남북9축 고속도로, ktx EMU 150 열차, ktx 경강선 열차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가리왕산으로 국가정원을 유치하는 과제에 대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