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 게임기구·전산시설 직접 검사로 세금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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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61만여원 절약...내년 7800만원 세입 예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카지노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에 대한 직접 검사로 카지노 업계의 시간적·경제적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부터 직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이전에는 육지 위탁검사 업체를 통한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거리적 문제와 일정조율 등으로 검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카지노업계의 불편이 잇달았다.
이에 2020년 11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과 '제주도 카지노 게임기구 검사 규정', '제도 카지노 전산시설검사업무규정'을 제정해 도내 카지노의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에 대한 직접 검사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내년부터 카지노의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 검사 유효기간(3년)이 도래됨에 따라 도내 카지노 전체 60% 이상의 기구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라 카지노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에 대한 검사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정해 관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카지노 게임기구 349대(갱신검사 24대, 확인검사224, 신규29대, 기타72대) 및 전산시설 254대(단말기) 검사를 진행해 총 1561만 7000원을 세입 처리했다.
내년에는 도내 카지노 게임기구 전체 612대 중 415대, 전산시설은 도내 1173대 중 845대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7800만 원의 세입이 예상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에 대한 검사를 도에서 직접 진행함으로써 제주 카지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