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6월 카지노 호텔 쌍끌이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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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쌍끌이 실적 행진을 기록했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02억9900만 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5억800만 원이다. 이용객도 5월보다 385명 늘어난 2만2251명으로 월간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호텔 부문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6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은 총 3만3056실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 실을 넘었다. 매출액(별도 기준)도 5월보다 7억700만 원이 늘어난 112억4700만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카지노와 호텔이 나란히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 영향이다.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의 12% 수준이던 외국인 투숙객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3월 32%에 이어 6월에는 56%까지 상승했다. 중국 관광객 외에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권과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해외 직항편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꼭 집어서 차례로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드림타워에 대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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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리오프닝 분위기와 맞물려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1월 일본 오사카, 12월 대만 타이페이에 이어 올들어 중국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 등 해외 직항편이 늘어났다. 이어 중국 단오절(6월22~24일) 연휴를 기점으로 상하이 노선이 하루 7편까지 증편되고 항저우, 닝보, 선양 노선이 추가됐다. 7월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7회 증편되는 것은 물론 홍콩,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고 8월에는 다롄 직항 노선이 열리는 등 주 155회까지 해외 직항편이 늘어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 및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특히 중국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더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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